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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반등했지만 국내증시는 오히려 하락했다. 미국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최근 폭락세를 딛고 전날 반등했으나, 국내 증시에서는 좀처럼 투자 심리가 살아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오늘 중국 증시가 장중 2% 가까이 떨어진 점, 내일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금융투자 쪽에서 매물을 대거 내놓은 점 등이 악영향을 미쳐 국내 증시 하락 폭이 커졌다. 최근 조정 장세의 시작점인 미국 증시가 어제 낙폭을 많이 만회한 만큼 코스피가 현재 수준에서 더 크게 떨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 



코스피는 4개월 만에 2400선 밑으로 떨어졌으며 코스닥은 3%대 급락했다.

코스피가 2,400선 밑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해 9월 29일(2,394.37) 이후 4개월여 만이다.


하루 동안 외국인은 1961억원, 기관은 739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9262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7거래일간 '팔자' 행진을 계속했다. 이 기간 누적 순매도 규모는 2조4천580억원에 달했다. 

기관도 같은 기간 1조2천524억원을 팔았다. 반면 개인은 3조5천80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화학(-3.6%), 비금속(-3.0%), 유통업(-2.9%), 통신업(-2.8%), 건설업(-2.7%) 등의 종목이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한편, 코스닥은 나스닥 2.1% 급등 영향으로 장중 2%대 상승했으나 이후 제약주 중심 기관·외국인 동반 매도세 출회로 3%대 급락 전환 마감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천835억원, 기관은 435억원을 각각 팔아치워 지수 하락 요인을 제공했다. 개인은 2천31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이전상장을 앞둔 시총 1위 셀트리온(-9.92%)과 계열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9.54%), 셀트리온제약(-7.92%)이 동반 급락했다. 이밖에 바이로메드(-9.17%), 신라젠(-6.62%), 스튜디오드래곤(-4.80%), 펄어비스(-4.49%), 티슈진(-3.87%)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떨어졌다.


유통(-6.9%), 제약(-6.2%), 오락·문화(-3.5%), IT부품(-2.1%), 반도체(-0.9%) 등의 종목이 내린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35억원, 1835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318억원 순매수했다.


원화는 5일 만에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4.9원 내린 1086.6원을, 국제유가는 배럴당 63.3달러로 1.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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