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가 3분기에 예상을 넘는 고(高)성장세를 보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상위권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7일 OECD에 따르면 회원국 성장률(전분기 대비) 평균은
1분기 0.5%에서 2분기 0.8%로 확대됐다가 3분기 0.6%로 다시 떨어졌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로 OECD 회원국도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지만
성장폭 자체는 2분기보다 3분기 소폭 축소된 셈이다.
3분기 성장률이 집계된 22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1.4%)는 1.5%를 기록한 라트비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라트비아가 지난해 OECD에 가입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기존 회원국 중에서는 1위다.
핀란드, 폴란드(1.1%), 이스라엘(1.0%) 등도
3분기 1%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어 독일, 스페인, 헝가리, 슬로바키아(0.8%),
미국, 노르웨이(0.7%), 오스트리아(0.6%), 프랑스, 이탈리아, 체코, 포르투갈(0.5%) 등은
분기 성장률이 0.5% 이상이었다.
영국, 네덜란드(0.4%), 벨기에, 일본(0.3%) 등은
성장률이 0% 초반대에 머물렀다.
멕시코(-0.2%), 덴마크(-0.3%) 등은
전 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 성장성 진단 - 양극화 현상, 소비침체
3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4%에 달하는 '깜짝' 실적을 이루면서
올해 3%대 성장률 달성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지만,
산업현장에서의 체감 분위기는 업종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26일 재계 안팎에서는 성장률을 끌어올린 부분이 반도체 등
특정 품목에 집중된데다 업종 간 양극화,
여전히 높은 실업률과 소비 침체 등으로
전반적인 경기회복을 느끼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반도체 시장은 최근 '슈퍼 사이클' 흐름을 타고
최대 실적을 연이어 갈아치우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는
지난 9월 96억9000만 달러를 수출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기업 수출 위주의 산업구조이다 보니 경기가 좋아지고 있어도
실제 대다수 국민이 느끼기에는 경제 성장에 따른 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것
유통업계 등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한 업종도
3% 장밋빛 경제성장률 전망은 '남의 얘기'나 다름없다.
유통업계도 3분기 실적은 전년에 비해 다소 개선되었지만
10월로 들어서면서 다시 주춤하고 있어
이를 본격 내수경기 회복의 신호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것이 업계의 판단
주요 오프라인 업체들의 성장률 둔화가 민간소비 위축뿐 아니라
시장의 성숙기 진입, 정부의 규제에 따른 문제도 있다는 점은 우려
새 정부의 규제로 신규 출점이 사실상 어렵게 될 것이고,
이는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성장이 원천봉쇄 당하는 것이라서
유통업계의 수익성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미치게 된다.
"저성장과 저출산,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현재 소비시장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녹록지 않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실제 경제성장과 내수 시장 간극을 줄이기 위해
정부의 일관적인 중장기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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