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반응형

중국인 관광객 모시기 ‘분주’

유커(遊客)가 돌아왔다


항공, 면세점, 다시 훈풍


한중 관계회복, 국제유가 하락, 

원화 강세 등으로 주식시장에서 


항공주, 면세점주, 유통주가 오름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전날보다 10.37% 오른 

4천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항공 관련주


한진칼(5.74%), 제주항공(5.96%), 대한항공(6.90%), 

대한항공우(4.10%), 티웨이홀딩스(2.30%) 등도 함께 강세다.



한중관계회복, 국제유가 하락, 

원화 강세 등으로 항공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원화 가치가 오르면 

항공유 수입 비용과 부채가 줄고, 


해외여행 수요는 늘어나 

항공사의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한반도 배치로 얼어붙었던 

한중 관계가 양국 합의로 회복되면서 


각 분야의 교류가 다시 활발해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중국 관영 매체가 보도했다.  



중국인 단체관광이 단절된 

관광분야에서는 


중국 BTG국제여행사가 

현재 중단된 단체 관광 재개 가능성을 언급했고 


중국청년여행사는 

한국 단체관광의 내년 2월 재개를 전망했다.  



중국 저가항공사인 춘추항공은 

인터넷 홈페이지 운항 일정에 

지난달 31일 닝보∼제주노선 운항 재개를 결정했고 


한국 아시아나항공은 

중국의 최대 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 쇼핑몰에서  11~15일 기간 

중국에서 한국 도시로 가는 

항공권을 할인판매하고 있다.  


한중 양국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을 봉합하면서


유커(遊客∙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다시 한국을 찾고 있다. 



중국의 최대 쇼핑축제인 

‘광군제’(11월11일) 기간에는 


국내 면세점들의 매출이 

급상승하는 등 청신호가 감지됐다. 


이에 따라 면세점 업계는 발 빠르게 

중국인 관광객 대상 마케팅을 재개하고 있다.



쇼핑, 면세점 관련주


호텔신라, 호텔신라우, 롯데쇼핑,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16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광군제 행사기간이 맞물린 지난 5~11일 


중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1% 늘었다. 


온라인몰은 15%, 오프라인 매장은 10%씩 증가했다.



신라면세점 중국어 온라인몰의 경우

 지난 1~11일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0% 급증했다. 


같은 기간 갤러리아면세점 중문 

온라인몰도 매출이 10% 늘었다.


면세점 업계에 모처럼 활력이 

느껴진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3월 중국 정부가 ‘한국관광 금지령’을 

선언한 이후 약 8개월동안 

면세점 업계의 불황은 지속됐다. 


업계 1위 롯데면세점의 경우 

2분기 29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위인 신라면세점의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47% 감소한 82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한∙중 외교부는

‘한중관계 개선 관련 양국간 협의 결과’를 

발표하며 갈등의 물꼬를 텄다. 




쇼핑, 면세점 관련 마케팅


내국인 공략과 ‘포스트 차이나’ 

발굴에 힘을 쏟던 면세점 업계는 


광군제 행사를 기점으로 

중국인 관광객 마케팅을 재개하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롯데면세점은 유커를 비롯한 

외국인 고객을 대거 유치하기 위한

‘한류 마케팅’에 팔을 걷었다.



롯데면세점


이민호, 이준기, 이종석, 지창욱, 슈퍼주니어, 

2PM, 엑소, 차승원, 최지우, 황치열, 이루, 트와이스,

 NCT 등 총 58명의 한류 스타를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기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을 

새롭게 모델로 발탁, 롯데면세점 뮤직비디오와 

각종 홍보물 등에 출연시키기로 했다.



신라면세점


택시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면세점을 방문하는 싼커(중국인 개별관광객)를 


겨냥해 모바일 앱에 ‘택시호출 서비스’와 

‘대중교통이용 안내 서비스’를 도입했다. 


‘알리페이’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구매금액별 선불카드를 지급하고, 


중국 현지 여행사 관계자와 함께하는 

팸투어를 검토하는 등 

다각도로 고심하고 있다. 


최근에는 ‘왕홍(网红)’을 위한 마케팅도 재개했다. 

왕홍은 중국 내 SNS에서 팔로워를 50만명 이상 

보유한 스타를 뜻하는 단어로, 


입소문 마케팅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면세점


중국 대표 메신저 중 

하나인 ‘위챗’과 손잡고 

중국 소비자를 공략하기로 했다. 


위챗은 월 이용자가 9억명에 달하는 

중국 최대 메신저 앱으로 

송금, 결제, 게임, 검색까지 가능하다. 


지난해 위챗을 통해 소비된 

매출 규모는 1743억위안(약 29조원)이었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협약으로 

위챗을 통해 면세점 간편 회원 가입과 

회원 전용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됐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