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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해 8월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이후 

짓눌렸던 화장품, 여행, 면세점 등 중국 소비 관련주는 

최근 한중 관계가 회복세를 나타내자 모처럼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하지만 오는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중 정상회담 이후 


공동성명과 공동기자회견이 열리지 않을 것이란 소식에 

사드를 둘러싼 양국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며 하락했다.


문건 형식보다 회담 내용이 중요한 부분이 중요하다며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공동성명이 필수적 내용은 아니다"며 "

지난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국빈방한 때도 없었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갔을 때도 없었다"며 이같이 설명한 바 있다.


이와 같이 급락 종목 매수의 기회로도 볼수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화장품은 

전 거래일 대비 1300원(6.63%) 내린 1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모레퍼시픽도 전 거래일보다 4.01% 하락한 31만1500원에,

 LG생활건강 역시 2.86% 떨어진 115만4000원에 마감했다. 


이밖에 한국화장품제조(-8.76%), 코리아나(-7.04%), 

에이블씨앤씨(-6.39%), 한국콜마(-5.58%), 코스맥스(-4.33%), 

토니모리(-6.46%), 잇츠한불(-4.56%), 코스맥스비티아이(-6.57%) 

등도 4~8%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화장품 관련주의 부진에 화학업종지수도 

전일 대비 116.65포인트(1.92%) 하락한 5946.79에 그치며

전 업종 지수 중 하락폭이 가장 컸다.



면세점 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호텔신라가 전일 보다 4700원(5.51%) 하락한 8만600원을 기록하며 가장 크게 떨어졌고,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5.07%), 롯데쇼핑(-3.41%), 신세계(-1.26%)더 일제히 내렸다.


여행·카지노 관련주도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하나투어가 전일 대비 7000원(6.42%) 하락한 10만2000원에 거래되며 가장 많이 내렸고,

 롯데관광개발도 5.67% 빠진 1만165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파라다이스(-6.84%), 모두투어(-3.47%), 

세중(-2.57%), 참좋은여행(-2.18%), 레드캡투어(-1.82%), 등이 모두 내렸다.



엔터테인먼트 주도 약세를 보였다. 


판타지오(-2.99%), JYP엔터테인먼트(-3.47%), 에스엠(-3.52%), 

초록뱀(-3.30%), SM C&C(-2.78%), 키이스트(-5.39%), 

와이지엔터테인먼트(-3.90%) 등이 모두 크게 내렸다.


이에 오락·문화 업종지수도 전일 대비 3.05% 하락한 476.80을 기록하며 

코스닥 시장 전업종 지수 중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한·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며 

상승동력을 잃은 국내 증시도 다시 후퇴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49포인트(0.42%) 내린 

2461.00으로 밀려나며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지수도 3.69포인트(0.48%) 하락한 

760.40에 그치며 하루 만에 내림세로 방향을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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