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반응형

중국이 화장품 등 수입 소비재 187개 품목에 붙는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사드 해빙 분위기에 이은 호재성 재료로 중국 관련주들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일고 있습니다. 


사드 보복 여파로 부진한 수익률을 보이던 중국 소비주에 온기가 돌고 있습니다.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 속에 중국 관광객들의 소비가 늘어난데 이어, 

최근 중국이 외국산 소비재 상품에 대한 수입 관세까지 인하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화장품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관세율이 최고 3분의 1수준으로 낮아지는데다, 

중국에서 수입하는 화장품 중 한국 국적이 차지하는 비중이 다시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 화장품 업체들의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35%가량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중국 정부가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등 

일부 소비품목 수입관세를 대폭 인하키로 하면서 

중국에 해당 품목을 수출하는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사드(THAAD) 사태로 대 중국 수출에 큰 타격을 

입은 화장품업계는 수출 호조세로 이어질지 조심스럽게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4일 중국 재정부는 오는 1일부터 

187개 수입 품목의 관세를 

평균 17.3%에서 7.7%로 인하 한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재정부 측은 "국민 일상생활과 긴밀히 연계돼 있어 수요가 높지만, 

국내에서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 소비재를 중심으로 관세인하를 적용했다"며 

"소비자의 선택권이 확대되고 공급도 늘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관세인하 품목은 영아용 특수조제분유와 기저귀, 

주류 제품과 생수, 레저용품, 건강보조식품, 의류, 화장품까지 다양하다. 


혼성포도주인 '베르무트' 수입관세가 

65%에서 14%로 낮아져 인하폭이 가장 컸다.  


생수는 20%에서 10%로, 스키용품은 14%에서 7%로, 

위스키는 10%에서 5%로 절반씩 낮아진다. 


기존 관세가 각각 20%, 7.5%였던

 특수조제분유와 기저귀는 '무관세'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지난 27일 중국 낙농기업 주가가 떨어지고

매일유업, 남양유업, 깨끗한나라 등 국내 기업들의 주가는 오르기도 했다.  



특히 이번 관세 인하 조치로 

대 중국 화장품 수출도 다시 기지개를 켤지 주목된다. 


매니큐어 등 손톱용 화장품은 15%에서 5%로, 

화장용 브러시는 25%에서 8%로, 향수와 립스틱은 10%에서 5%로 각각 인하된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대 중국 화장품 수출액 증가율은 

2015년 99.1%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33%, 올해 상반기 15.3%로 급감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전체 매출의 25%가량을 차지하는 글로벌 매출에서

80%가 중국 시장에서 창출되니 관세 인하가 긍정적인 효과는 있을 것"이라며


 "브랜드와 제품별로 적용되는 관세를 파악하기 전이어서 

이번 조치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 지 추산하긴 어렵지만 아직 가격 정책 변동은 없다"고 말했다.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업체 코스맥스 측은


 "자사는 상해와 광저우에 있는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해 

현지 고객사에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국내 고객사들의 수출 물량이 많아지면 

ODM 업계와의 거래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신호



"화장품 OEM, ODM 업체라든가 상장한 지 얼마 안 된 중소형 브랜드의 경우 

회사 자체가 규모의 성장을 이어가는 상황이라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예상된다. 


수출 자체가 (중국 외에도) 유럽, 미국, 일본지역으로 

나가는 수출도 고무적이어서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이 

이러한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실제 아모레퍼시픽, 아모레G는 물론 LG생활건강 등

브랜드 화장품 업체 외에도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를 고객사로 둔 

OEM·ODM 업체들까지 관심 대상군에 꼽혔습니다.



화장품 용기와 소품 등을 만드는 

에스엔피월드, CTK코스메틱스, 코스온 


역시 화장품 수출 증가에 따른 수혜주입니다. 



관세가 아예 철폐된 영유아 관련주도 눈여겨볼 만 합니다. 


영유아 관련주, 아가방컴퍼니, 보령매디앙스, 제로투세븐


일회용 기저귀 품목에서는 깨끗한나라와 모나리자, 

아기 분유 품목의 경우 남양유업, 매일유업 등이 거론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