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보복 조치 해제, 국내 관련 업계 해빙기
중국 정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 조치를 철회한다는 방침을 밝히자 국내 관련 업계가 반색하고 있다. 특히 중국 단체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면세·관광업계를 비롯해 사드 부지 제공으로 중국 측 경제보복의 직격탄을 맞은 롯데그룹은 한중 관계 회복 움직임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달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한중 관계 회복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한국과 중국 양국이 중국 진출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다시금 정상화하기로 밝힌 것을 환영한다”고 1일 밝혔다. 롯데 측은 “중국 당국의 약속(사드 보복 해제)에 대해서도 신뢰를 갖고 호응하겠다”며 “롯데는 기업 활동에 최선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