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코스피, 코스닥 상장사 결산, 순이익 100조원 시대
지난해 코스피 상장기업들의 순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을 돌파했다. 코스닥 상장사를 더하면 전체 순이익은 역대 최대인 120조 원에 육박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과 수출 호조에 힘입어 국내 기업의 매출은 물론이고 영업이익, 순이익이 동반 성장했다.다만 올해는 글로벌 무역전쟁과 주요국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이 같은 기업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2017년 코스피 시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중심의 정보기술(IT)업종의 성장폭이 두드러졌다. 이 기간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3.5% 증가한 53조6450억원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는 전년 보다 318.8% 증가한 13조721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을 합하면 코스피 전체 누적 영업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