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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배용준 사단으로 알려진 키이스트와 FNC애드컬쳐를 전격 인수했다. 


 SM은 키이스트 최대 주주인 배용준이 가지고 있던 주식 1945만5071주(25.12%)를 500억원에 취득해 키이스트 경영권을 확보했다. 


배용준은 키이스트 경영권을 SM에 넘기는 대신 SM 3대 주주(지분 4%)가 돼 SM 해외 사업 및 키이스트 글로벌 전략 조력자로 활동한다. 한류스타 배용준이 지난 2006년 설립한 키이스트는 드라마 제작사인 콘텐츠K와 한류 채널 KNTV,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채널 DATV를 운영 중인 일본 자회사 DA도 소유하고 있다.


아울러 SM은 같은 날 유재석, 송은이, 씨엔블루, FT아일랜드 소속사 FNC 자회사인 FNC애드컬쳐 주식 1348만3865주(30.51%)를 약 300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드라마 ‘왔다 장보리’ 김순옥 작가와 ‘시크릿가든’을 연출한 신우철PD, ‘놀러와’, ‘비정상회담’의 김명정 작가 등 다수의 드라마·예능 제작진이 FNC애드컬쳐 소속으로 활동 중이며 콘텐츠 제작사로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아울러 SM은 FNC애드컬쳐의 모회사 FNC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다양한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협력하기로 했다.  


SM 키이스트, FNC애드컬쳐 인수 

최대 수혜주 SM C&C


 SM은 본업인 가요매니지먼트 외 자회사 SM C&C를 통해 

예능인들의 매니지먼트와 예능 및 드라마 제작도 겸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본업인 음악 관련이 아닌 드라마, 영화, 예능의 강화로서

SM C&C 경쟁력 및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앞서 에스엠은 2012년 코스닥 상장사였던 BT&I 인수 때부터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섰다. 

당시 에스엠은 BT&I를 SM C&C로 사명을 변경하고 드라마 제작과 글로벌 영상 콘텐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갔다.  


2012년 11월 배우 장동건 씨가 세운 에이엠이엔티 지분 100%를 인수


2013년 5월에는 방송콘텐츠 제작업체인 훈미디어 인수


2017년  가수 윤종신이 세운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이하 미스틱)의 지분 28%를 취득해 최대 주주

 

시장에서는 이번 인수로 에스엠이 국내 최대 연예 매니지먼트사 입지를 공고히 하면서 음악은 물론 드라마, 영화, 예능까지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예계는 SM의 이번 행보에 대해 양질의 아티스트 확보 외에도 해외 영상 콘텐츠 시장 공략 및 4차 산업 시대를 향한 밑그림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미 SM은 최근 2~3년 전부터 국내 엔터테인먼트 유관 사업 인수 및 지분 확보 등에 참여해왔다. 


특히 올 초 SM이 JYP엔터테인먼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과 손잡고 공룡정보통신회사인 SK텔레콤과 음악 유통 및 음원사이트 사업 제휴협약을 맺은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3사는 SK텔레콤의 자회사 아이리버와 함께 가요 유통에 나서게 된다. SK텔레콤은 3사와 손잡고 연내 새 음원사이트를 출범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새 음원사이트는 단순한 유통망을 넘어 애플·넷플릭스·유튜브 등과 어깨를 견줄 한류 마케팅의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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